일본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이번 주 내로 하와이와 미 남서부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방사능 연기가 제트 기류를 타고 17일중으로 알류산열도와 하와이 근방을 지나며, 18일 오후 미 서부해안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능 전문가들은 방사능 연기가 원거리를 이동하며 분산돼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미 환경보호국은 하와이에 설치된 방사능탐지기를 현재의 2대에서 4대로 늘린다고 밝혔다.
기존의 탐지기는 오아후 노스쇼어에 1대, 빅아일랜드에 1대가 있으나, 오아후 노스쇼어에 1대를 더 추가하고 카우아이에 새로 1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방사능감지기는 하와이 외에도 괌, 노던마리아나, 알라스카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하와이 보건국은 지금까지 하와이에서는 방사능수준이 평소와 다름없으며 아직은 아무런 이상징후가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만약 일본에서 방사능이 완전히 용해되면 더 많은 방사능이 누출되고 이 방사능이 제트 기류를 타고 하와이와 미 서부로 도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방사능이 하와이로 오더라도 하와이가 일본에서 4,000마일정도 떨어져 있음을 감안하면 4~ 5일간의 시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능은 노출정도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보통 치과에서 덴탈엑스레이를 촬영할 경우에는 0.01mSv의 방사능에 노출되며, 의료용 전신 CT스캔을 할 경우 2.0mSv의 방사능에 노출된다.
또한 방사능시설과 관련되어 일하는 직종의 경우 5년간 노출한도는 100mSv이다. 만약 한 번에 1,000mSv의 방사능에 노출되면 어지럼증을 느끼며, 한 번에 5,000mSv에 노출되면 50% 정도가 한 달 이내에 사망한다. 한 번에 10,000mSv에 노출되면 일주일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능은 인체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증상은 피로와 어지럼증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빠지며, 설사, 목이 아프고, 피부가 벗겨지며, 백혈구와 골수의 면역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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