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U 한인학생들, 한국의 ‘멋과 맛’ 문화 축제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나네, 아리랑, 아리랑.”
버클리의 연합신학대학원(Graduate Theological Union) 한인 학생회(회장 이성호 목사) 주최로 15일 열린 ‘한국의 날’ 행사는 풍성한 한마당 잔치로 열렸다.
이날 오전11시부터 태평양신학교(PSR) 채플에서 열린 2011 한국의 날 행사는 전통 우리 가락에 의한 ‘내가 산을 향하여’찬양과 민요 ‘아리랑’을 다함께 부르는등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 풍물팀의 징과 장구등 반주는 신명과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그리고 강지니씨는 한과 고난이 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승화를 테마로 한 살풀이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200여명 참석자들이 다같이 손을 잡고 ‘쾌지나 칭칭나네’를 부르며 실내를 돌때 흥겨운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회장인 이성호 목사(조직 신학. Ph.D)는 “GTU 전체 공동체에 한국의 맛과 멋을 보여주므로 우리의 존재를 드러내고 신학교의 특징인 다양성과 공동체성에 일조하기 위해 행사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이정관 주 상항 총영사는 “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려는 노력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도 경제성장에 발맞추어 한,미간 문화 교류와 이해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설교에 나선 박상일 교수(ABSW)는 “다민족 커뮤니티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각기 문화적 배경과 전통이 다르지만 내 문화의 틀을 벗어나 함께 공동체를 세워 나가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와 기독교’라는 주제로 우수 논문을 쓴 박신양씨와 이주형씨에게 아더 홀더 학장이 시상을 했다. 예배가 열린 채플 밖에서는 한복과 가면등을 전시했으며 참석자 모두에게는 비빔밥을 대접하며 한국의 맛도 선사했다. 또 예배중에는 일본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점화와 모금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손수락 기자>
한국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다같이 손을 잡고 ‘쾌지나 칭칭나네’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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