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기자회견서…석유시장 조작가능성 모니터
연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가솔린 가격도 치솟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석유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관리들이 석유시장의 조작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상황이 요구한다면 치솟는 가솔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과거보다 석유공급 문제를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략비축유가 실제로 방출될지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현재 미국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전략비축유로 7억2,700만 배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약 38일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은 현재까지 두 차례 비축유를 대량 방출했는데 1990년대 초반 걸프전 당시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로 원유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때이다. 당시 전략비축유 방출로 유가가 33%와 9%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2008년 허리케인 아이크가 강타했을 때도 전략비축유 방출이 이뤄졌지만 540만배럴로 규모가 미미했다.
연방 의회는 미국 경제가 고유가에 따라 더블딥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출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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