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숨통 트여
월넛시가 그동안 계획해 오던 ‘메도우 패스’ 도로공사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며 곧 오픈할 예정이어서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아마 로드와 레몬 애비뉴를 잇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350만달러가 들어간 공사. 그동안 끊겨 있는 메도우 패스 도로로 인해 두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우회 운전해야 했다.
총 600피트 남쪽 섹션과 1,300피트의 북쪽 섹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된 이번 공사는 지난해 9월 시작됐다. 시 정부 측은 이달 중순께 완전 개통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시 주요도로인 아마 로드와 레몬 애비뉴가 이어지게 돼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차량분산 효과로 교통체증도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 엔지니어 데이브 길벗슨은 “지난 20여년간 이 일대가 막혀 있어 운전자들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그동안 시 정부는 공사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다 이번에 이를 완공시킬 수 있었다. 개통된 메도우 패스는 아마 로드와 레몬 애비뉴를 잇게 된다. 이 일대 운전자들과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사 완료는 이 지역 주택가에 비상시 구급차 및 소방차들의 출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희소식 중 하나다. 비상시 평소 25분 걸리던 출동시간이 이 도로를 이용하면 반 이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
길벗슨 엔지니어는 “이 지역 고등학교, 수잔 중학교 등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며 “이 지역 출퇴근 시 학부모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또한 도로가 완공되면 유사시 구급차들의 출입도 용이하게 된다.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탐 킹 시의원은 “현재 도로 도랑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생각보다 빨리 진행됐다. 곧 아스팔트가 깔리게 되면 그동안 숙원이었던 이 도로가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들떠했다.
한편 이 도로는 그동안 환경보호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다 지난해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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