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메도우락 식물공원에 들어설 코리안 벨 가든 내 ‘평화의 종’이 완공됐다.
코리안 벨 가든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미문화재단의 이정화 대표는 “한국의 범종 전문업체인 성종사에 의해 지난해 5월부터 제작돼 오던 평화의 종이 최근 완성됐다”며 “이 종은 조만간 배편으로 미국으로 들여와 5월14일 종각 완공식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단측에 따르면 평화의 종은 높이 2.18m, 직경 1.26m, 무게 는 3톤에 달하며, 한국의 중요 무형문화재 주철장인 원광식씨에 의해 만들어졌다. 종의 표면에는 버지니아의 상징물인 독우드(Dogwood)와 한국의 상징물인 무궁화 및 십장생이 장식돼 있으며, ‘평화와 화합’이라는 큰 글씨가 한글로 새겨져 있다.
한미문화재단은 5월 종과 종각 완공식에 이어 코리안 벨 가든 주변에 무궁화와 소나무, 은행나무를 심는 조경 사업을 마친 후 9월17일에는 가든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코리안 벨 가든 조성 사업 지원금 1억 원, 지난 2월에는 경기도로부터 평화의 종 제작비 지원금 1억원을 각각 기증받은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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