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전기 노사 양측이 잠정적인 합의를 도출, 만약 노조원들이 이에 동의하면 노조원 1,300여명이 이번 주말부터 정상근무를 시작한다.
하와이전기 회장겸 CEO 리차드 로젠블럼과 노조측 비즈니스매니저 랜스 미야키는 7일 오후 협상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노조측은 오아후와 이웃섬 노조원들의 비준을 얻기위해 투표를 실시하며 주말정도가 되어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31일 노사가 합의한 안은 2월 18일 비준에서 거부된 바 있다.
미야키는 이번 합의안이 지난 번 안과 다른 점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으나, 노조원들은 합의 내용을 자세히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조건이 많이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로젠블럼회장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견해로는 하와이전기 직원들은 물론 고객에게도 공정한 조건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하와이전기 노사협상의 쟁점은 풀베네핏을 받는 은퇴연령을 60세에서 62세로 늘리는 방안과, 병가기간 단축, 신규채용 직원들을 기존직원들과는 달리 낮은 임금과 적은 베네핏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다.
하와이전기의 이번 파업은 지난 주 에바 비치 8,000여가구의 단전과 동시에 발생해 정계와 주민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그러나 노조측은 파업과 단전은 우연히 동시에 발생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노사양측이 합의를 도출한 것에 감사하며, 노조원들이 빨리 비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힐튼하와이언빌리지비치리조트&스파도 노사양측이 잠정 합의를 도출하고 8일 노조원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힐튼 노조 직원들은 지난 해 6월이후부터 재계약 없이 일을 했으며 지난 10월에 5일간의 파업을 하고, 한 달 후에도 호텔로비에서 시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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