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첨단과학 문명이 어우러진 상생의 생명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 전남 혁신도시단(단장 나도팔)’이 지난 달 훼어팩스 카운티 소재 레스턴 시를 시찰하고 돌아갔다.
나주시 금천, 산포면 일대에 세우는 ‘빛가람’ 시는 미래형 첨단도시이면서도 기존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려 청정 에너지와 녹색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족형’ 도시로, 2012년 완공예정이다. 지난달 25일 광주전남혁신도시단의 나도팔 단장을 중심으로 20여명이 레스턴을 찾은 이유는 레스턴이 미국 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계획 도시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
2만여 가정에 총 5만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빛가람’은 2만1,000여 가정에 6만2,000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레스턴과 규모 면에서 매우 유사해 혁신도시단은 레스턴을 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단장은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빛가람은 양질의 교육 시스템과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글로벌 시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견학팀이 레스턴을 찾은 또다른 이유는 한국 내 도시개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 도시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 이들은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캐나다의 밴쿠버 등도 방문해 개발된 계획도시를 보고 갔다.
이날 견학은 레스턴 시 건립자 가운데 한 명인 로버트 사이몬씨가 담당했으며 역사 유적지인 레이크 앤 빌리지 센터, 커뮤니티 센터인 ‘레스턴 타운 센터’, 박물관, 공원, 휴게 시설 등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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