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한국교육원이 7일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훼어팩스 카운티내 4개 초등학교에 한국어 보조 교재를 전달했다.
곽봉종 교육원장은 이날 훼어팩스 리지 센터에서 피터 누난 훼어팩스 카운티 부교육감에게 교재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곽 원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어 보급 확대 일환으로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 17만7,842달러의 지원금을 약속하면서 1차 지원금으로 10만366달러를 전달했고 오는 6월 말에 2차 지원금 7만7,476달러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곽 원장은 이어 “4개 초등학교가 한국문화 행사를 할 경우, 각 학교에 1천 달러를 전달하고 또 우수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각 학교에 300달러를 지급 한다”고 밝혔다.
행사 지원금과 우수 학생 장학금은 버지니아의 훼어팩스 아카데미와 메릴랜드의 뉴호프 아카데미에도 전달된다.
피터 누난 부교육감은 “한국어 교재를 이렇게 받게 돼 흥분 된다”면서 “한국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일룡 훼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은 “한국어 교육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앞으로 3-5년간은 지속적인 지원이 있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모스비 우즈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수정 교사는 “현재 16명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이중 12명이 미국인 학생으로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한국의 옛날 이야기나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교재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어 방과후 수업은 현재 센터빌의 콜린 파월, 컵 런, 훼어팩스의 이글 뷰와 모스비 우즈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며 수강생들에게 교통편이 제공되고 있다.
현재 총 155명의 학생이 이들 4개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수강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을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받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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