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교육위, 해고결정된 구들로-존슨 후임
하버드 박사 출신 교육구 학사국장
<속보> 시애틀 교육위원회가 공금유용 스캔들에 휘말린 시애틀 교육구의 마리아 구들로-존슨 교육감을 예상대로 해고하고 수잔 엔필드 학사국장을 즉각 교육감 대리로 승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위원회는 구들로-존슨 교육감과 함께 돈 케네디 재정운영국장도 부하직원에 대한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 해고키로 하고 2일 저녁 투표를 통해 이들 두 고위직의 파면을 확정짓기로 했다.
스티브 선드퀴스트 교육위원장은 이들이 공금유용에 직접 개입되지는 않았지만 교육구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유사 비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고 책임자들을 문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육위의 이 같은 과감한 결정은 소수계 건설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맡은 교육구의 실무자가 약 180만달러의 공금을 낭비했거나 흔적 없이 사용했음을 주정부 감사국이 밝혀낸지 1주일만에 취해졌다.
교육위는 최근 임용계약이 연장된 구들로-존슨 교육감을 해고하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1년분 봉급 26만 4,000달러와 9,800달러 정도의 베네핏을 합친 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케네디 국장에겐 약 9만2,400달러가 지급된다.
신임 수잔 엔필드(42) 교육감 대리는 UC-버클리에서 영문학 석사, 스탠포드대학 및 하버드대학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하버드에서 행정 사회정책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고교 영어교사로 출발, 포틀랜드 교육구를 거쳐 2006~2009년 밴쿠버(워싱턴주) 교육구에서 부 교육감을 역임한 뒤 2009년 구들로-존슨에 의해 시애틀 교육구 학사국장으로 영입됐다.
한편, 이번 주정부 감사에서 시애틀 교육구의 소수계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단체는 메트로폴리탄 시애틀 도시연맹(ULMS)으로 유용된 180만 달러 가운데 거의 6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국은 교육구가 체결한 이 계약이 ‘의심의 여지가 많은 공금 사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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