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6.8 니스퀄리 대지진 10년
연방당국 및 UW 지질연구소 역사기록 근거로 예상
“대비 철저해 큰 피해 없다” 주장도
2001년 2월28일 오전 10시54분 시애틀 남쪽 30마일 지점의 니스퀄리에서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한지 정확히 10년이 지난 가운데 서북미 지역에서 50년안에 진도 6.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역사적으로 매우 높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연방 지질연구소와 워싱턴대학(UW) 지진 연구팀은 이 지역에서 50년 안에 진도 6.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80%이상이라며 “역사적인 지진기록으로 볼때 앞으로 계속해서 최근 5년처럼 이 지역이 계속 잠잠하리란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UW의 존 비데일 박사는 “비화산지진대(non-volcanic earthquakes)에 속해있는 서북미에 니스퀄리 지진과 유사한 지진이 조만간 발생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은 근거가 없지만 역사적 지진자료는 대지진이 근접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비데일 박사는 워싱턴주는 시애틀, 타코마, 윗비 아일랜드를 관통하는 ‘사우스 윗비 단층’과 서부해안을 통과하는 ‘캐스캐디아 침입대(subduction)’가 유력한 지진발생 후보지라며 “하지만 각 지방정부가 니스퀄리 대지진 이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10년전의 재앙이 다시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10년 전 니스퀄리 대지진으로 1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5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초래됐었다. 이 지진으로 시애틀 부두를 관통하는 알래스칸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에 심한 균열이 생겨 이를 터너로 대체하는 공사가 곧 착수될 예정이다.
한편 칼텍(칼리포니아 공대) 지진연구소는 지난해 10월 “향후 30년 안에 남부 캘리포니아에 규모 7.9 이상의 ‘빅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99%”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발표했었다. 캘리포니아 해안에는 지층 상태가 매우 불안한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가로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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