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하와이 방문객수가 11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자료에 따르면 1월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수는 총 59만7,48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했고 특히 캐나다 발 방문객의 경우 18.8%, 일본은 18.7%, 미 본토 서부지역은 12%, 그리고 동부가 18.7%씩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하와이를 찾는 여행객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항공여행객에 비해 매우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크루즈 유람선으로 들어온 관광객수도 22% 가까이 늘어났다.
방문객들이 하와이에서 지출한 여행경비도 19.8% 늘어난 12억 달러를 기록해 9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항공이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항공기를 대형 기종으로 교체한 이후 방문객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외 유나이티드 항공도 힐로와 LA,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취항하고 알래스카 항공도 마우이와 오클랜드, 샌 호제 등을 잇는 노선을 매일 운항하면서 항공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최근 하와이를 찾은 한 미 본토 방문객의 경우 “하와이는 안전하고 청결한 지역으로 널리 잘 알려져 있어 더욱 매력적”이라며 타 지역과 같이 우려할 만한 점이 전혀 없었다고 밝혀 관광명소로써의 하와이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OPEC 회원국으로써 국제유가 변동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리비아 등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으로 24일 현재 원유가격이 배럴당 103달러까지 올라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대거 인상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의 경우 200달러 상당의 유류할증료를 지불하고 있고 미 본토발 방문객들에게 부과되는 할증요금도 다음주 내로 40달러 가량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한편 유가상승 이전에 이미 항공티켓을 예매한 방문객들로 인해 1월의 방문객 증가세는 이달과 오는 3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최근의 중동사태로 인한 여파는 성수기인 5월과 7월 사이에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광업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사진설명: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수가 11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매년 3월 호놀룰루에서 개최되고 있는 호놀룰루 페스티벌 퍼레이드에 참가한 일본인 관광객들의 모습.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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