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탄생한 스포켄밸리도 인구규모 10위 입성
한인타운 자리잡은 레이크우드는 오히려 줄어들어
워싱턴주 주요 도시 가운데 특히 렌튼과 야키마의 인구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10 인구조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시의 인구는 60만8,660명으로 10년 전인 2000년 56만3,374명에 비해 8% 늘어나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스포켄시가 20만8,916명으로 6.8%의 증가율을 보이며 2위, 한인주민이 많고 시장도 한인인 타코마시가 19만8,397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타코마시의 인구 증가율은 10년 사이 2.5%에 그쳐 도시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밴쿠버가 16만1,791명으로 4위, 벨뷰가 12만2,363명으로 5위, 에버렛이 10만3,019명으로 6위, 켄트가 9만2,411명으로 7위, 야키마가 9만1,067명으로 8위, 렌튼이 9만927명으로 9위에 올랐다. 2003년 새로운 시로 출발한 스포켄시 인근의 스포켄밸리도 8만9,755명으로 10위 안에 들어갔다.
워싱턴주 3대 도시인 시애틀ㆍ스포켄ㆍ타코마의 경우 인구증가율이 한자릿수에 그쳐 도시 성장이 한계에 달한 인상을 보인 반면 렌튼은 81.7%가 늘어 인구가 가장 많이 늘었으며 야키마도 26.8%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스노퀄미 인구 8배 늘어
지난 2000년 주민이 2,150명에 불과했던 스노퀄미시는 그 후 10만670명으로 늘어나 무려 893%의 최고 인구증가율을 기록한 도시가 됐다.
한인주민이 많은 페더럴웨이시의 경우 8만9,306명으로 10년 전 8만3,259명에 비해 7.3%가 늘어나 도시 성장이 크게 빠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은 인종분포 면에서 백인이 66.3%를 차지한 데 이어 아시안이 14.1%로 2위, 흑인이 7.7%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야키마의 경우 백인이 52.2%로 가장 많지만 멕시컨 등 히스패닉이 무려 41.3%로 백인을 육박하는 등 도시별로 인종분포 면에서 큰 편차를 드러냈다.
아시안 인구비율은 벨뷰가 전체 인구의 27.7%로 가장 높았으며, 렌튼이 21.8%, 켄트가 16.9%를 기록했다. 페더럴웨이도 아시안 인구가 16.6%를 차지했다.
레이크우드는 오히려 줄어
한편 워싱턴주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도시는 그랜트 카운티의 크룹으로 4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2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한인주민이 많고 한인타운도 형성돼 있는 레이크우드가 10년전 5만8,211명에서 지난해 5만8,163명으로 오히려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인구성장이 가장 정체된 도시로 분석됐다.
역시 한인주민이 많은 린우드의 경우 지난해 3만5,836명으로 10년 전 3만3,847명에 비해 5.9%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한인 등 아시아계 인구비율이 17.7%로 비교적 높은 도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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