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1/4분기 정기 이사회
하와이 한인회(회장 김영해)는 23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올해 첫 1/4분기 정기 이사회(이사장 남영돈)를 개최하고 21대 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
남영돈 이사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 남영돈 이사장은 오는 5월에 있을 한인회장 선거를 위해 한인회에서는 단일 후보를 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 이사진의 투표로 강기엽 (사진)이사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장 위촉은 불발로 그쳤다.
강기엽 이사는 “하와이에 온지 15년이 됐고 그간 무비자 추진운동 등 한인사회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고 오랜 직장생활을 통해 조직의 리더로써 쌓은 경험을 살려 이번이 마지막 봉사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영식 부 이사장은 “한인회 단일후보가 정해졌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정관에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 이번 이사회의 결정에 불복하고 선거에 출마하더라도 이는 한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강제력은 없다”는 점을 밝혔다.
한인회장 선거 공고 및 선거인 등록은 3월14일 경으로 잠정 결정됐고 입후보자 등록은 3월28일부터 4월5일로 예정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회의 때 검토키로 한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와의 관계정립과 관련한 문추위와의 모임 결과를 전했다.
남 이사장은 작년 12월 한인회/문추위 합동회의에서 통과된 ‘한인회와 문추위는 협력단체로 변함없는 공조체제를 유지함은 물론 보다 투명한 비영리단체 운영을 위해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의 절반을 한인회 이사로 구성하고 회의 내용을 다른 한인회 이사진들에게도 알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을 밝히자 한인회 이사진들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지난 회의때 제기된 한인회 정관 수정안은 이날 참석한 이사 2/3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외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영해 회장이 킴벌리 칭 이사를 해임한다는 내용의 본인 명의의 서안을 참석자들에게 공개해 논란이 야기됐다.
이에 대해 문영식 부 이사장은 한인회 정관을 인용하며 “회장은 한인회를 대표하는 단체장으로써 이사를 임명할 수는 있지만 이사회의 인준절차를 거친 이사를 회장 임의로 해임 시킬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인회장은 집행부의 수장이지만 정관에는 회장이 이사회의 이사로 포함 된다는 조항은 없기 때문에 이사회에서의 의결권은 가질 수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23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20대 한인회 1/4분기 한인회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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