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S&P 쉴러지수 불황 후 가장 낮아
포틀랜드 등 전국 11개 대도시도최저수준 가격대
시애틀지역 주택가격 하락세가 5개월째 이어지면서 부동산시장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3개월 내리 떨어지고 있다.
스탠더드 & 푸어스(S&P)가 22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준 케이스-쉴러 지수에서 시애틀지역은 138.70(계절조정 이전)을 기록, 전달인 지난해 11월 141.57에 비해 2.02%나 하락했다.
시애틀지역은 쉴러지수가 산출되기 시작한 1990년 1월 58.23을 기록한 뒤 줄곧 오름세를 보여 2007년 7월 192.30으로 최고조로 올랐으며,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 2월 143.56까지 떨어졌다.
2009년 6월부로 불황이 공식 종료된데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혜택 등에 힘입어 지난해 3월부터 시애틀지역 집값은 다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고 7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부혜택 만료에다 부동산 비수기 등이 겹치면서 시애틀지역 집값은 지난해 8월부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불황 후 최저 가격으로 곤두박질 한 것이다.
특히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을 경우 시애틀지역의 지난해 12월 쉴러지수는 139.35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째 불황 후 최저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도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지수가 138.23(계절조정 이전)을로 전달인 11월 139.92에 비해 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틀랜드 역시 3개월째 불황 후 최저가격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주태가격은 전달인 11월에 비해 1%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S&P는 “조사대상인 전국 20개 대도시 권역 가운데 워싱턴DC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도시에서 일제히 집값이 떨어졌다”며 “특히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비롯해 뉴욕ㆍ시카고ㆍ애틀랜타ㆍ라스베가스ㆍ마이애미 등 11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불황 이후 최저 가격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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