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한국의 전기 자동차 업체 CT&T가 하와이에 2억 달러를 투자해 10만 평방 피트 규모의 조립공장을 건설하겠다며 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교환한 이후(본보 2010년 5월11일자)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별다른 진척 상황이나 업체 측의 구체적인 계획 발표가 없어 주내 정재계 인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CT&T와 하와이 주정부의 양해각서 교환을 중재한 ‘엔터프라이즈 호놀룰루’의 조셉 쿠리에 경제개발 담당은 “업체 측이 제시한 계획과 달리 아직까지 사업의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CT&T의 사업계획을 듣고 출자한 투자가들은 현재 해외나 미 본토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업이 실현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 이번 사안에 대해 확정 지을 수는 없는 단계”라고 전했다.
현재 CT&T의 북미지역 인터넷 웹사이트에는 애틀란타와 남가주 지역의 전화번호가 기재된 상태이지만 양쪽 다 사용이 중지된 번호로 확인됐고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이 한국의 본사에 문의해 보았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와이 주 상경개발국의 관리들도 앞으로 CT&T측이 예정대로 하와이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또한 주 에너지자원국의 마리아 토메 청정에너지 개발 프로그램 담당자도 “(공장건설과 관련해)아직까지 업체 측으로부터 아무런 언급을 듣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작년 7월 한국 CT&T의 이영기 회장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도 하와이에서와 같이 언론 관계자들을 초청한 행사를 가졌는데 스파르탄버그 카운티에 조립공장을 건설해 현지인 37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 찰스턴 리져널 비즈니스 저널의 앤디 오웬스 주필은 공장건설이 예정보다 늦어진 상태이며 준공식 일정도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CT&T는 한국에서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차량을 들여와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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