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주년을 맞은 캘리포니아 어린이 합창단 단원. 이 합창단에는 17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동부지역에서 시작된 ‘캘리포니아 어린이합창단’(지휘자 이정욱·본보 2010년 2월 18일자 보도)이 창단 1주년을 맞았다.
미국 학교 내 음악 프로그램이 점차 폐지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서배양과 음악활동을 장려하는 데 큰 몫을 한 캘리포니아 어린이 합창단은 첫 해이지만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음악 역량을 넓혀 나갔다.
현재 LA 동부지역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캘리포니아 어린이합창단은 현재 17명이 활동 중이다. 음악에 특별한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까다로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학생들이라 이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캘리포니아 어린이합창단 서니 최 회장은 “학생들이 1년 동안 합창단을 활동하면서 무대에서의 자신감이 생겼고 협동심이 부양됐다”며 “친구간의 우애도 돈독해져 팀웍 효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LA 지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친 합창단은 매주 토요일 2시에서 5시 사이 연습을 통해 세계 명곡들과 동요와 아카펠라를 마스터하고 있다. 또한 합창단 활동을 통해 호흡법, 발성법, 시창을 비롯해 악보만 받아도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돕는 음악이론도 교육받고 있다고 한다.
합창단원 부모들의 후원도 남다르다. 부모들은 이들 학생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매 2개월마다 파티를 열어주기도 하는데 최 회장은 “부모님들의 남다른 헌신과 사랑에 기뻐하며 즐겁게 1년을 지내왔다”며 “매 주마다 서로 더욱 더 친해지고 교제를 통해 친목활동의 효과도 있다. 또한 이들 합창단원은 매주 3~4시간을 투자하며 좋은 음악 배우기에 정성을 깃들이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이 배운 음악을 가지고 교회에서 다른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나아가서는 지역 사회에 음악으로 봉사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어린이합창단은 현재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5~12학년 남·여 청소년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서니 최 회장 (626)912-2144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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