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과정까지 개설해 향후 3년간 2만4,000명 등록 추진
주정부 지원예산 축소 따라
워싱턴대학(UW)이 강의실이 아닌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는 온라인 강좌를 대폭 증설하기로 했다. 주정부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지원금을 대폭 줄이자 그 대책으로 예산이 적게 드는 온라인 강좌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UW은 15일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후원을 얻을 수 있고 학생들에게도 수업료가 매우 저렴한 온라인 강좌를 늘리는 것은 모두에게 ‘윈윈 정책’이 될 것이라며 ‘UW 온라인 이니셔티브’로 명명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UW에는 15개의 석사과정과 26개의 증서(Certificate) 과정이 온라인으로 개설돼 있는데 이를 50개의 학부 과정까지 확대해 앞으로 3년 동안 2만4,000명이 온라인 강좌에 등록하도록 확대한다. 현재는 1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강좌에 등록해 있다.
UW 관계자는 “현재 일반 수업을 들을 경우 수업료가 1,450달러인데 온라인 강좌는 350달러만 내면 된다”며 “학교를 다니면서 파트타임 일을 하거나 캠퍼스 밖에서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온라인 강좌가 수업료도 저렴하고 시간도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W은 지난해부터 학부과정도 일부 온라인 강좌로 시범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80%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온라인 강좌 수강을 권장하겠다고 답하는 등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UW은 온라인 강좌 개설을 위해 개인 후원이나 파트너를 찾고 있는데 최근 바슬분교의 온라인 강좌 개설을 위한 전자기술 프로그램과 관련해 슬로건재단으로부터 그랜트를 받았다.
현재 주내거주 UW 학생들의 등록금은 8,701달러인 데 오는 가을부터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타주 출신이나 유학생들의 등록금은 2만5,329달러이다. 대학 측이 학비대출 등을 위해 추산한 학비와 생활비 등 학생들이 1년간 UW에서 공부하는데 드는 비용은 워싱턴주 출신 학부생으로 부모와 함께 살 경우 연간 1만5,832달러, 워싱턴주 출신으로 혼자 독립해 살 경우 연간 2만2,042달러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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