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구단주 “선수ㆍ코치아닌 특별자문역 수행”
지난 6월 ‘말없이’ 현역서 물러나…은퇴사유도 밝힐 듯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역대 최고 ‘홈런왕’으로 통산 630개의 홈런(메이저리그 5위)을 기록하고 지난해 6월 석연찮게 은퇴했던 켄 그리피 주니어(41)가 돌아온다. 선수나 코치가 아닌 특별자문(special consultant)역을 맡기 위해서다.
매리너스의 척 암스트롱 구단주는 15일 봄철 훈련 캠프가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 피오리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리피 주니어가 특별자문역을 수락해 3월부터 당장 훈련 캠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피가 전혀 다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새로 정비된 구단과 선수들의 중간역할을 감당하기에는 그리피 주니어가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그리피 주니어도 보도자료를 통해 “매리너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역할이 기대된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매리너스의 새로운 사령탑 에릭 웨지 감독도 그리피나 에드거 마티네즈, 제이 부너, 댄 윌슨같은 매리너스 출신들이 현역선수들의 기운을 복돋아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지난해 6월2일 특별한 사유없이 돌연 은퇴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었다. 당시 ‘경기도중 덕아웃에서 졸다가 대타 출장기회를 놓쳤다’는 말이 흘러나와 ‘감독 불화설’이 보도됐지만 그는 아무런 이유를 대지 않았었다. 암스트롱 구단주는 “그리피가 특별자문역으로 복귀하면 알 수도 있다”고 밝혀 은퇴이유도 뒤늦게 공개될 전망이다.
그리피 주니어는 1989년 만 19세에 매리너스에 데뷔한 후 2000년대 초반까지 메이저리그를 군림하는 대표적인 홈런왕으로 군림했다. 그는 약물복용 스캔들이 없이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해 지금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