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주 예산적자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
▶ 학급규모 확대�교원 무급휴가 등 다양한 구제책 모색
달라스 교육구(Dallas ISD)는 지난 10일에 발표된 2억5천만 달러의 예산 삭감 계획에 따라 4천 명의 교직원 감원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급 규모 확대 및 프로그램 중단을 고려하는 등 달라스 교육구는 예산 문제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교육구 지도자들은 마이클 이노호사 교육감이 제시한 대폭적인 예산 삭감 계획안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번 계획이 교육구에 영구적인 변화를 초래할 뿐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기존의 교육적 성과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교원연맹(Alliance-AFT) 달라스 지부 레나 호니 회장은 인원수 축소 계획에 대해 “공교육에 있어서 충격적인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감은 이러한 조치가 극단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인원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주의회는 막대한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교육 분야에서 2년간 100억 달러를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교육구를 비롯한 텍사스 주 전역의 교육구는 주정부의 자금지원 축소에 대비, 자체적으로 과감한 예산 삭감에 나섰다.
이노호사 교육감이 제시한 구체안에 따르면 교육구 노동인구의 20%를 차지하는 교내 직원 3,100명과 교외 직원 800명의 감원을 추진할 경우 약 2억9백만 달러가 절약된다. 10%의 급료를 삭감하면 8천5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학급 규모 비율(학생 대 교사)을 22:1에서 25:1로 늘릴 경우 2천160만 달러 절약이 가능하다. 이노호사는 또한 5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학급 규모 비율을 현재 23:1에서 35:1로 증가시킬 것을 제안했다. 장학금 예산 80% 삭감과 이중언어·수학·과학과 같은 분야의 교사 감원, 지급품 및 직원 출장 예산 삭감, 일부 직원들의 근무 일수 축소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이노호사는 향후 몇 년 내에 주의회의 자금지원이 원상태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며 10년 간 교육 환경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1~2012년에 달라스 교육구에서 우수교사들의 해고, 예술자금지원 축소, 학교 폐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텍사스 주 교육감들은 현재 무급 휴가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간 무급휴가가 가능해질 경우 4천4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게 되는데, 이는 700명의 감원을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입법자들 가운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산 삭감 계획은 매월 열리는 교육위원회 의제로 채택돼 이번 여름 예산 집행 계획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계속 논의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