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목사 3대 담임 취임…문창선 목사 원로 추대
페더럴웨이 선교교회도 박연담 담임목사 부임
대형 한인교회인 타코마 제일침례교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은퇴와 힘찬 새 출발’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작은 교회에 지난 1980년 부임한 뒤 30년간 1,500명에 육박하는 교인을 둔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문창선 목사가 은퇴한 뒤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한국 침례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신학 및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40대 엘리트 최성은 목사가 3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지난 11일 낮 미 전국은 물론 한국과 중국에서까지 찾아온 축하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로목사 추대 및 3대 담임목사 취임 예배는 한인 이민교회 세대교체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문 목사는 “하나님께서 지극히 약하고 부족한 나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셨고, 가장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줬던 교인들 또한 땀 흘리며 나를 후원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앞으로도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새 담임목사로 취임한 최 목사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으며 하나님 말씀에 뿌리와 바탕을 두는 균형있는 목회자가 되길 원한다”고 다짐했다. 1세 목회자로는 드물게 완벽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최 목사는 “부활의 기쁨뿐 아니라 십자가의 고통도, 하나님의 사랑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도,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겸손, 성령 충만함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ㆍ이동원 목사(서울 지구촌교회)ㆍ빌 크루주 목사 등은 “문 목사님은 예수님의 생애를 따르려는 삶을 사셨다”며 경의를 표한 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가 새로운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힘을 합해 가장 모범적인 이민교회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교회 내분에 휩싸여 10개월 가까이 담임 목사가 공석으로 있었던 페더럴웨이 선교교회도 13일 LA 동양선교교회 부목사 출신인 박연담 목사를 담임으로 청빙해 첫 예배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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