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도소 수감자들의 노동력 활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단체, 학교, 교회, 시나 주 정부가 오아후내 교도소 수감자 노동력을 이용한 사례가 지난 2년간 크게 증가한 것.
교도국은 수감자 노동력 증가를 집계하고 있지는 않지만 도로청소나 건설작업, 또는 지난 달 폭우로 와이마날로 쓰레기매립장에서 리워드 해안으로 쓸려나간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 등에 수감자들을 동원한 바 있다.
수감자 노동력 활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저렴한 인건비 때문이다. 각 공공기관이나 사설단체가 경기불황으로 인력채용이 어렵자 시간당 25센트에 불과한 수감자 노동력을 활용하려는 것이다.
각 기관이 수감자 노동력을 이용하는 사례는 다양하다. 교통국은 교도국에 월 8만달러를 지불하고 한 팀이 6명~ 8명으로 구성된 수감자 작업반 5개팀을 고용하고 있다.
교통국은 이 노동력을 주로 프리웨이와 하이웨이, 타운의 도로 청소작업 등에 투입한다.
이들은 대부분 윈워드지역과 하우울라, 펄시티, 와히아와 지역 도로청소를 담당하며 가끔 홈리스 거주지역 청소를 맡기도 한다.
시 공원관리국도 일주일에 5일간 수감자 노동력을 활용해 공원 청소를 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09년 7월 몇몇 공립학교 내 놀이터 조성작업에 수감자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계약을 교도국과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교육부 일각에서는 혹시 어린이 성범죄자가 학교 놀이터 건설현장에서 일하게 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도국측은 학교 놀이터공사에 배치되는 수감자 중에는 폭력범죄를 범하고 수감하는 죄수들도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 출소를 앞둔 모범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수감자 노동력 활용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수감자들은 오아후교도소에서 300여명으로 가장 많고, 그밖에 여자교도소, 와이아와 교도소, 그리고 할라바교도소에서도 일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하러 나가는 수감자들도 대체로 교도소에 가만히 앉아있기 보다는 밖에 나가서 일하는 것이 더 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 상원 하와이언문제 및 공공안전위원회는 폭력범죄가 아닌 수감자들을 하와이언사무국이 선정하는 하와이 사적보호 작업에 참여시키는 법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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