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라ㆍ이수잔ㆍ윤부원ㆍ이승영씨 등 쟁쟁한 이사회도 갖춰
3월27일 ‘후원의 밤’ 행사 계획
정상기 변호사가 기사회생한 한인생활상담소(KCSC)의 신임 이사장을 맡는다.
지난해 4월 에드먼즈 ‘호순이 식당’ 건물 2층에 새 사무실을 마련한 생활상담소는 지난해 말 채정민씨를 신임 소장으로 맞은 데 이어 10일 오후 새 이사회도 구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담소 활동을 적극 지원할 정 이사장 외에 심사라 변호사ㆍ이수잔 한인상공회의소 회장ㆍ윤부원 통합한국학교 이사ㆍ이승영 전 쇼어라인 시의원ㆍ김혜경씨 등 쟁쟁한 인사들이 이사로 참여했다.
상담소는 불황으로 후원이 대폭 줄어든데다 이진경 전 소장이 결혼과 함께 시애틀을 떠났고, 전 이사장이었던 이승영씨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싱가포르로 지사로 옮겨가 운영비와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문을 닫았다.
1983년 세워져 4반세기 이상 매년 2,000건 이상 상담실적을 올리며 한인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잡았던 상담소가 폐쇄위기에 처하자 윤부원씨 등 원로들이 힘을 모아 지난해 다시 소생시켰다.
현재 소셜워커 3명, 전문 상담사 3명에 자원봉사자 13명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봉사하고 있다. 변호사인 정상기 이사장과 심사라 이사가 법률자문을 맡고, 워싱턴대학(UW) 송성실 교수(사회복지학)가 실무분야의 자문역을 맡는 등 든든한 후원을 해주고 있다.
상담소는 새 소장과 이사장 및 이사회를 갖춤에 따라 3년 이상 열지 못했던 연례 ‘후원의 밤’ 행사를 3월27일 오후 5시 린우드 엠버시 슈트호텔(20610 44th Ave W, Lynnwood WA 98036)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날 참석자들의 저녁식사비(1인당 75달러)로 마련될 후원금은 사무실 임대료와 전기ㆍ전화세 등 한 달에 1,000달러 정도씩 들어가는 경비를 충당하고, 파트타임이라도 유급 직원을 둘 방침이다.
신임 정 이사장과 채 소장은 “현재 1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자비로 물품을 구입해 사용할 정도로 살림살이가 어렵지만 상담소가 보다 책임감 있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선 유급 직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0년대에도 오랫동안 이사장으로 봉사했던 정 이사장은 “앞으로는 한달에 한번씩 이사회를 열어 상담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선 다음달 열리는 후원의 밤 행사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후원 문의: (425)776-2400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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