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 운항 취소 각급 학교 휴교령에 최악의 교통사고
▶ 2일까지 ‘한파 폭설’ 예보… 외출 및 운전 각별한 ‘주의’
DFW 지역에 폭설과 함께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닥쳐 공항이 전면 폐쇄되고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한파는 오는 6일 달라스에서 최초로 열리는 수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찾아올 30만 명의 외부 관람객들의 하늘길이 막혀 항공 대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DFW와 러브필드 공항은 1일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져 활주로에 쌓인 눈이 결빙되자 모든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중단했다.
전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평균 1.3인치의 적설량을 기록, 대부분 도로에 얼어붙어 DFW 지역 모든 학교들이 휴교령을 발동했다.
오전 출근길은 교통지옥으로 변했으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코펠에 사는 한인 박모(53)씨는 “한인타운까지 평소 20분 소요되던 출근길이 이날 빙판으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 차량들 때문에 1시간 40분 걸렸다”고 말했다.
635 고속도로 변 곳곳에는 빙판에 접촉사고를 당한 수십 여 대의 차량들이 갓길과 언덕아래에 대피돼 있지만 견인차량 출동마저 어려워 방치되다시피 했다.
달라스 소방서에 이날 오후 5시 현재 집계된 교통 사고만 178건에 달했다.
알링턴 경찰국의 맥도넬 대변인은 이날 발생한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빙판길에 미끄러져 생긴 충돌사고라고 집계했다.
한파로 야외 출입이 끊겨 한인타운의 식당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상점들이 손님의 발길마저 뜸한 개점 휴업상태를 맞기도 했다.
기상청은 2일에도 최저기온이 9도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DFW 기상청의 매트 비숍 예보관은 “텍사스에 몰아닥친 한파와 눈은 북극의 강력한 눈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텍사스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4일까지 영하권을 유지한 한파는 토요일부터 누그러져 수퍼보울 경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중부 지역에 몰아닥친 겨울폭풍은 동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미국토의 1/3에 해당하는 광활한 지역에 폭설피해를 예고하고 있다.
기상당국은 1일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주와 미주리주 등 중서부 지방에 최대 24인치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번 눈은 시간당 최고 40마일의 강력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동부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뉴욕일원에 또 폭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일 오전까지 뉴욕일원에 4~8인치 정도 폭설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시야를 가리는 화이트-아웃(Whiteout) 현상이 나타나 운전 등 이동에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날씨로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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