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성 행장 “대손 충당금 1,150만달러 붓고도 남아”
린우드 팔도마켓 지점 5월13일부터 H마트 지점에 통합
문닫는 은행들이 전국에서 속출하는 최악의 경제불황 속에 PI뱅크(행장 박우성)가 적자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강한 회생력을 보였다.
박우성 행장은 1일 행장복귀 후 지역언론사들을 초청한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09년 적자에서 2010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박행장은 “회계감사가 끝나는 1~2일 사이에 공식 흑자규모를 공개하겠지만 현재로서는 100만~15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흑자는 지난 2년간 대손 충당금으로만 1,150만 달러를 준비하고 이뤄낸 개가”라며 “현상유지나 살아남기에 급급한 타은행들과 차별화된 1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행장은 워싱턴주 은행들이 속속 문을 닫는 상황에서 경험있는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고, 직원들의 ‘충성도’가 높아진 것도 빠른 회복세를 보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타코마 지점(지점장 송백길)의 경우 직원들의 노력으로 예금고가 전년 대비 25%나 늘어나 지점 전 직원들에 100%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박행장은 설명했다. 또 이익이 많이 남을 뿐만 아니라 한인이용이 많은 SBA융자 분야를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며 2011년은 더 이익이 많이 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행장은 지점확대 계획에 관해 “앞으로는 총자산 규모 5억달러 이하의 은행들은 이익을 창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ㆍ합병을 통한 벨뷰, 캘리포니아 진출계획이라는 큰 그림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PI뱅크는 린우드 팔도마켓 내 린우드 지점을 5월13일부터 H마트 지점으로 통합시키고 직원들은 시애틀 본점이나 H마트 지점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린우드 팔도 마켓은 소유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정상영업이 힘든 상황이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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