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와 연방정부 관리들은 마우이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고 해저 케이블을 통해 오아후로 전기를 끌어온다는 계획과 관련 이달 1일부터 공청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지역 환경단체인 Life of the Land의 경우 10억 달러가 들어가는 이번 프로젝트 대신 바닷속의 지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비용 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밝히기도 해 앞으로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정부는 연방 경기부양금 중 290만 달러를 들여 이 같은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2030년까지 하와이에서 소모되는 전기의 40%를 현지에서 활용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대체시킨다는 당국의 계획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총 400메가와트 상당의 전력을 생산해 각 지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강한 바람이 연중 내내 지속되는 마우이 카운티는 풍력발전 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당국은 일부 단체들이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제시하고 있는 지열발전의 경우 화산활동이 활발한 빅 아일랜드에서 연구되고 있으나 시범적인 성격이 강해 아직까지 상용화되기엔 무리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환경평가조사 외에도 해저에 송전선을 매설하는 작업과 관련해 별도의 환경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주민들의 공청회도 거쳐야 하는 수순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송전선이 통과하는 지역으로는 몰로카이 북동부와 중남부 해안가, 라나이섬 북동쪽 해안, 그리고 마우이 카훌루이 항구 등이 논의되고 있다.
오아후의 경우 해병대 기지가 들어서 있는 모카푸 반도 동쪽 해안가와 진주만과 호놀룰루 항의 서쪽 지구를 통해 해저 케이블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마우이의 풍력발전 프로젝트 외에도 개발업자 캐슬 & 쿡사는 라나이 섬에 대규모 풍력발전소의 건설을 추진 중이며 First Wind사도 몰로카이에 풍력발전 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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