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숨진 여성은 가출한 유타주 13세 소녀인 듯”
<속보> 지난 23일 낮 워싱턴주 포트 오차드 소재 월마트 주차장에서 경찰관과 총격전 끝에 숨진 용의자는 유타주에서 아동납치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장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여성은 이 용의자를 따라 지난해 가출했던 13세 소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킷샙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 당시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며 2명의 셰리프 대원에게 총상을 입힌 후 지원출동한 여성 셰리프 대원의 총격을 맞고 숨진 남성은 안토니 A 마르티네즈(31, 유타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지난해 9월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같은 집에서 살고 있던 여자 친구의 딸인 아스트리드 발디비아(13)를 데리고 달아났다가 지난해 10월4일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당시 마르티네즈는 1급 아동 납치혐의로 기소됐지만 인정신문에서 혐의를 부인,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유타주 클리어필드 한 가정집에 위탁됐던 발디비아는 지난 18일 가출한 것으로 신고됐다.
셰리프국은 “숨진 여성의 신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발디비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마르티네즈가 지난 주 아동납치범에게 채워지는 전자감시장치(족쇄)를 풀고 발디비아를 데리고 워싱턴주로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마르티네즈의 총격을 받고 부상했던 2명의 셰리프 대원 가운데 한 명은 퇴원했고, 다른 대원도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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