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지난해 6월부터 포주, 매춘고객 형량 강화
관련 기소자 줄줄이 중형 선고될 듯
워싱턴 주정부가 ‘10대 매춘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동매춘 사범들이 지난해 강화된 새로운 법규에 따라 조만간 줄줄이 중형선고를 받을 전망이다.
주정부는 시애틀지역이 ‘아동매춘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벗도록 지난해 6월부터 새로 강화된 법률을 시행, 미성년 매춘을 알선한 포주들의 경우 기존 2년 징역형에서 최고 5배까지 많은 7~10년 징역형을 선고하기로 했다. 이 같은 형량은 1급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범법자에게 선고되는 징벌에 해당한다.
강화된 새 법은 10대 소녀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남자들에게도 기존 최고 90일의 징역형에서 최고 2년의 징역형과 수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 포주와 성매매 남성들은 당국에 무려 15년 동안 성 범죄자로 등록해 전과범의‘꼬리표’를 달게 된다.
지난해 11월 주 법무부, 경찰, 주 하원 등은 공동으로 10대 매춘 근절을 위해 관련 범죄에 대한 신고를 촉구하는 포스터를 제작, 공개했다. 특히 이 포스터는 한글을 포함해 다양한 언어로 제작됐다.
주정부 당국이 10대 매춘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8월 벨뷰의 일본계 주민 마이클 하야추(44)가 17살 소녀에게 140달러를 주고 차 안에서 성관계를 갖다가 처음으로 적발돼 현재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시애틀의 샤콘 바비(31)는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17살 소녀를 수개월간 매춘시키며 돈을 갈취해 3급 성범죄자로 기소됐으며 1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가운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공판에서 바비에게는 최고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
주정부 당국은 2008년 기준으로 킹 카운티에서만 11~17세 매춘부가 300~500명선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전국 동시다발 매춘소탕작전 당시 퓨짓 사운드 일원에서 23명의 10대 매춘부가 구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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