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닐 블레이즈델 센터에서 열린 2011 ‘Job Quest’ 구직 박람회에서 주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곳은 올해 8월29일 개장하는 월트 디즈니사의 Aulani Resort & Spa at Ko Olina 부스였다.
총 800명의 직원을 하와이 현지에서 채용한다고 밝힌 디즈니 측은 1단계 마무리 공사가 끝나고 2단계와 3단계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대로 4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5,900명의 구직자들 중 2,400여명이 디즈니사의 부스에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고 1차 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이후 인터넷, 그리고 전화로 면접심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측은 이번에 공시된 일자리 중 25개가 관리직이라고 밝히고 오는 4월과 7월에 대다수의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라니 리조트의 엘리엇 밀스 총지배인은 “입사의 첫 단계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aulani.jobs 를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며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과 함께 하와이를 체험하고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현지 주민들로 직원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구직 박람회에는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으려는 60대 이상의 은퇴 노인들이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에바 비치의 제리 힐다고(70) 노인의 경우 해안경비대에서, 그리고 연방상원 정보통신국에서 근무하다 하와이에서 은퇴한 케이스로 리조트가 제공하는 어떤 일자리든 상관 없지만 가급적이면 자신이 갖고 있는 항해사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직책을 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행사 주최측인 Success Advertising은 매년 1월과 5월, 그리고 9월 등 연중 3차례 이 같은 구직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고 이번 행사에는 총 135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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