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오아후 주택 중간거래가격이 2009년의 57만5,000달러에서 59만2,750달러로 3.1% 상승하면서 지역 내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호놀룰루 소재의 부동산자문업체 Collateral Analytics의 분석에 따르면 오아후 주택경기의 반등은 하와이의 경우 특히 지난 10년간 호황을 누리며 집값이 대폭 상승한 반면 침체기는 비교적 짧은 편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
오아후의 경우 작년 총 3,051채의 단독주택이 거래돼 전년도의 2,690채에 비해 13.4%가량 늘었고 이 같은 주택수요의 증가로 인해 중간 거래가도 함께 오르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작년 오아후 콘도 거래량도 10.3% 가량 늘은 3,934건을 기록했다.
콘도미니엄 중간거래가는 30만5,00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변동이 없었으나 현상유지를 한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호놀룰루 부동산협회의 조이스 나카무리 신임회장은 이자율이 오르고 바이어들에게 제공되던 연방정부의 특별 세금혜택 중단된 데 이어 주택융자금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까지 연방의회에서 폐지가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 같은 요소들이 앞으로 주택시장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달 하와이주립대 경제연구소는 올해 중간 주택거래가격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4.3% 가량 상승해 62만9,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2012년에는 5.7% 오른 66만5,000달러, 그리고 2013년에는 8% 올라 71만8,000달러로 오를 것이라는 내용의 분석을 발표한바 있다.
콘도미니엄의 경우 올해 3.6% 오른 32만달러, 내년에는 3.7% 오른 33만1,000달러, 그리고 2013년에는 5.9% 올라 35만1,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작년 마우이의 경우 주택가격은 하락한 반면 거래량은 늘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마우이 중간주택거래가격은 전년도의 49만8,106달러에서 8% 하락한 46만달러를 기록해 2006년 69만 달러로 정점에 달한 이후 지난 3년간 꾸준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고 콘도미니엄도 전년도의 45만 달러에서 무려 16%나 하락한 37만7,5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택거래량은 전년도의 693건에서 17% 늘어난 814건을 기록했고 콘도미니엄도 39% 늘어 1,147건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설명: 부동산 업계는 오아후 지역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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