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수사국은 2004년 2차례의 횡령혐의를 받아온 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의 마릴린 디모타 부지점장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고 ‘그녀는 무능했지만,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디모타는 당시 각 지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콘테스트에 우승하기 위해 고객인 에이다 림(2008년 93세로 작고)이 맡긴 연방 세무국에 보내야 할 9만1,500달러짜리 수표 2장 등 총 21만3,500달러를 빼돌려 자신의 부친 명의로 개설한 구좌에 입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콘테스트에 우승한 디모타가 근무하고 있는 은행의 직원들은 1,000달러에서 5,000달러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디모타는 같은 고객의 구좌에서 12만5,000달러를 빼내 자신의 이름으로 와이파후에 위치한 11만 달러 상당의 콘도를 매입한 혐의도 받았으나 윌리엄 림으로 알려진 해당 고객의 아들은 주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의료보험 혜택을 잃지 않기 위해 디모타에게 그녀의 명의로 콘도를 대신 구입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고 밝혔고 따라서 검찰은 이에 대한 기소를 취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한 디모타가 돈을 돌려주었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점, 그리고 당시 의원으로 출마한 지점장을 대신해 학력과 경험이 부족한 그녀가 상관의 지시나 감독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부지점장의 업무를 보아 왔다는 점 등을 들어 금고형을 구형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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