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8,000명 늘어…부자동네 벨뷰서도 증가
경기악화 및 보고체계 강화된 탓
워싱턴주의 각급 공립학교 재학생 중 4년 전 1만4,000여 명이었던 홈리스(무숙자) 학생 수가 지난 학기에는 약 2만2,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홈리스 학생 수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그동안 경기침체가 더 악화된 탓도 있지만 각 지역 교육구가 관련 연방법에 따라 홈리스 학생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파악, 보고했기 때문이라고 주정부 교육감실이 밝혔다.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2009~10 학년도의 홈리스 학생 수가 벨뷰, 노스쇼어, 대링턴, 스노퀄미 밸리 등 14개 교육구에서 늘어난 반면 이사콰, 아번, 렌튼, 매리스빌, 리버뷰 등 14개 교육구에선 줄어들었고, 다른 4개 교육구에선 전 학년도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쇼어의 경우 81명에서 162명으로 1년간 꼭 2배 늘어났고 벨뷰에선 130명에서 202명으로 증가했다.
타코마 교육구 산하 학교의 무숙자 학생 수가 1,197명으로 주 전체에서 가장 많았으며 시애틀 교육구가 1,139명으로 두 번째 많았다. 그 외에 에버렛 교육구가 630명, 하이라인 교육구가 597명, 켄트 교육구가 33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교육감실의 한 관계자는 무숙자 부모들 가운데 자녀들의 무숙자 신분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무숙자 학생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맥키니-벤토 법은 전국의 각 교육구로 하여금 산하 학교의 무숙자 학생 수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고토록 하고 있다. 워싱턴 주정부는 이 법에 따라 연방정부로부터 연간 약 85만 달러를 지원 받아 무숙자 학생들의 무료통학 등을 돕고 있다.
이 법은 무숙자가 된 학생들이 통학거리와 관계없이 전에 다니던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거주증명, 예방접종 증명 등 관계서류를 구비할 수 없는 무숙자 어린이들의 입학신청을 받아주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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