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발견 위치ㆍ실종시기 다른 희생자들과 일치”
지난 22일 아번에서 발견된 20대 여성의 유골이 희대의 살인마 게리 리지웨이의 49번째 희생자 레베카 마레로(1982년 실종ㆍ당시 20세)일 것으로 보고 경찰과 검찰이 후속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레로는 지난 2003년 ‘그린 리버’ 살인마 리지웨이가 검찰과의 형량협상을 벌일 당시에도 이름이 거론됐었으나 유해가 발견되지 않아 ‘48 항목 살인혐의’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리지웨이는 사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총 48 항목의 살인혐의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마레로는 리지웨이의 희생양 데브라 에스테스(당시 15세)의 친구일뿐만 아니라 유골 발견장소도 리지웨이의 희생자 3명이 발견된 마운틴 뷰 장례식장 인근에서 불과 3마일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이안 굿휴 킹 카운티 부검사장은 “현재로서는 리지웨이에 마레로 살인혐의가 추가될지 확언할 수 없다”며 정확한 검시결과가 나오는 다음주 중 검찰의 다음 법적대응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지웨이는 혐의가 확정된 48 항목의 살인 케이스 외에 켈리 케이 맥기네스(당시 18세), 캐시 앤 리(당시 16세), 패트리카 오스본(당시 19세) 등의 살인의혹도 받고 있지만 당사자들의 유해가 발견되지 않아 ‘증거불충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또다른 3건의 유골발굴 케이스도 리지웨이가 범인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원확인이 되지 않아 역시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다.
2001년 체포됐던 리지웨이는 검찰 수사 당시 “(몇 명을 죽였는지) 정확한 숫자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 경찰을 경악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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