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표된 연방 통계국의 2010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하와이의 인구가 12.3% 늘어난 140만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인구증가로 하와이 주는 메인과 뉴햄프셔를 제치고 전국에서 40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랭크 됐으나 주민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연방하원에 하와이를 대표할 1명의 의원을 더 추가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가 매 10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인구조사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바로 현재 435석인 연방하원의 의석을 인구수에 따라 주 별로 다시 배정하는 것으로 올해의 경우 텍사스는 하원에서 4석을 추가로 확보한 반면 뉴욕과 오하이오주는 인구가 줄어 오히려 2석을 잃게 됐다는 것. 하와이는 2석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다르면 1명의 연방하원은 대략 71만767명의 주민들을 대표하게 됐고 하와이의 경우 2명의 하원의원이 각각 68만3,431명의 주민들을 대표하게 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번에 밝혀진 하와이의 12.3%에 달하는 인구증가율은 전국 평균인 9.7%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이는 하와이 인구가 매년 1.2%씩 늘어난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는데 1990년부터 2000년까지의 연간 0.9% 보다 높은 수치로 기록되고 있다.
하와이 전체 인구는 지난 4월1일 당시 136만301명으로 조사됐고 이는 2000년 당시의 인구조사 때 보다 14만8,764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하와이보다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밝혀진 곳은 메인, 뉴햄프셔, 로드 아일랜드, 몬태나, 델라웨어, 사우스 다코타, 알래스카, 노스 다코타, 버몬트, 워싱턴 D.C., 그리고 와이오밍 순이었다.
하와이의 경우 1제곱 마일당 211.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안구밀도에서는 전국 15위를 유지했다.
하와이주 경제분석과 관리들은 지난 10년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데에는 2000년도 초반 주내 경기가 호황을 누렸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하와이 경제는 4.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불황이 이어진 후반에도 2.3%대의 성장률을 유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각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인구조사결과는 내년 3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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