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6개월간 상가건물들의 공실률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업체 콜리어스 먼로 프리드랜더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상가건물들의 공실률은 올해 6월의 2.87%에서 이달에는 3.75%로 증가했고 내년에는 더욱 높은 5%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와이 소매업협회의 캐롤 프레길 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고용이 크게 늘어날 정도로 상황이 호전되기 전에는 공실률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의 3.75%대의 공실률은 2004년 5.83%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를 갱신한 수치이다.
역대 최악의 공실률을 기록한 해는 1998년(10%), 그리고 가장 낮은 해는 2006년(2.18%)로 알려져 있다.
콜리어스사는 올초 오아후 상가건물의 규모는 펄리지 센터의 Bed, Bath & Beyond 의 입주로 7만 평방피트 가량 늘어났으나 연말에 들어서면서 시장경기의 약세로 오히려 10만 평방피트 이상 줄어들게 됐다는 것.
특히 관광객보다는 지역 주민들을 주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는 알로하 타워 마켓 플레이스나 로열 하와이언 센터 등지에서 공실률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둔화된 상가건물 수요로 인해 임대료도 2년래 하락세를 이어가며 작년의 평방피트당 3달러74센트에서 8.3% 가량 내린 것으로 알려졌고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5-8%가량 더 하락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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