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킨더가든 입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조기교육에 대한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와이주 교육국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프리스쿨이나 조기교육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아동들이 기초학력 미비 입학생들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은 킨더가든 입학 후에도 진도를 따라 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관계자들도 장기간 지속되는 불황으로 상당수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프리스쿨에 보낼만한 형편이 못 돼 바로 킨더가든으로 진학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 예로 모일리일리 지역의 쿠히오 초등학교 킨더가든의 경우 10명중 8명이 저소득층 자녀들로 이중 57%가 프리스쿨에 다니지 못한 학생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크레용의 색을 모르거나 주위의 다른 학생들과도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입학해 부모와 떨어지려 하지 않는 등 학교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주 전역에서 킨더가든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59% 가량이 프리스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놀룰루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아동들은 68%가, 그리고 와이아나에 등 호놀룰루 서부지역 및 빅 아일랜드 카우지역의 아동들의 경우 46%가 프리스쿨 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68%의 킨더가든 학생들이 입학전 프리스쿨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지난 2월부터 주 당국이 아동들에 대한 교육비 지원을 삭감한 것이 학력미비 아동들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소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는 조기교육비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하와이는 주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프리스쿨이 없는 미국내 12개주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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