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안전국이 공항에서 여행객들에 대한 몸수색을 강화한 가운데, 시민자유연합을 비롯한 일부 여행객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 시민자유연합은 교통안전국의 과도한 스캔에 항의하기 위해 올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전신스캔을 거부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4,100만명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만약 여행객들이 붐비는 주요 공항에서 일부 승객들이 전신스캔을 거부하면 탑승대기 승객들로 공항이 큰 혼잡을 빚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자유연합 하와이지부는 24일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 직원들이 공항에 나가 공항에서의 여행객 권리에 대해 홍보하고 과도한 몸 수색등에 항의하라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교통안전국은 항의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호놀룰루공항에서는 큰 혼잡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국은 11월부터 70여개 공항에서 강화된 전신스캔과 몸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까지 3,400만명의 여행객이 전신스캔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엔지니어가 공항 전신스캔을 거부하고 몸수색을 당하면서 교통안전국 검색직원에게 “내 주요 부분을 건드리면 체포될 줄 알아라”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되어 몸수색에 대한 시민저항운동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통안전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전신스캔과 몸수색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몸수색은 교통안전국 직원이 직접 손으로 여행객들의 몸을 샅샅이 검색하는 것으로 전신스캔을 거부하는 승객이나, 전신스캔이나 금속탐지기에 의해 이상이 발견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불쾌감을 주는 몸수색을 당하지 않으려면 주머니에 있는 것을 모두 꺼내놓고 기타 벨트나 장신구 등 금속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만약 몸에 의료용 금속이 삽입되어 있다면 몸수색 전에 직원에게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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