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 졸업생의 50% 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나, 이미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1/3이상은 수학이나 영어 등의 기초과목 수업을 다시 들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 P-20 파트너쉽이 2009년 자료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 및 취업준비지표에 따르면, 하와이의 공립학교 졸업생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고교를 졸업한 해에 대학에 진학했다.
이들 중 4년제 대학 진학자는 23%이며 27%는 2년제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립학교 가운데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칼라니고교(79%) 이며, 루즈벨트교교(73%)가 그 뒤를 이었다.
2009년 칼라니고교를 졸업하고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38%이며, 루즈벨트고교의 경우 34%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나나쿨리고교로 4년제와 2년제를 합쳐 21%만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공립학생들이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역시 하와이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해 하와이대학 시스템에 등록한 하와이 공립학교 졸업생 가운데 38%가 대학에서 첫 학기에 수학 재교육을 받아야 했고, 35%가 영어 재교육을 받아야 했던 것으로 나타나, 하와이 공립학교 졸업생들이 대학수업을 받을 기초가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교육위 가렛 도쿠치 위원장은 공립학생들의 이같은 기초학력 수준을 지적하며 이런 상황에서 공립학교 학생들의 교과과정에 알제브라 II와 더 어려운 과학과목 등을 추가시키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대학 마노아 켐퍼스에 진학한 학생들의 절반 정도만이 6년이내에 졸업을 하며, 4년 내에 졸업한 학생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대학 힐로 캠퍼스는 6년내 졸업생비율이 32%, 하와이퍼시픽대학은 6년내 졸업생 비율이 41%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