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애버크롬비 주지사 당선자는 15일 주 상원 민주당 의원들에게 린다 링글 주지사가 재정상의 문제로 승인을 거부한 2,370만 달러의 비상기금을 주 복지예산으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회는 노인들의 생계보조 프로그램 ‘쿠푸나 케어’와 임산부들의 육아교육을 위한 ‘헬시 스타트’ 등의 정상화를 위해 해당 예산을 책정했으나 링글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바 있다.
애버크롬비 당선자는 이날 주정부 청사에서 가진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비상기금이란 비상시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입법부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위원 임명제와 관련해서는 인사자문위원회의 선정절차를 거치는 방식보다는 주지사가 직접 후보들을 선택한 후 주 상원의 인준을 받는 쪽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교육위원들을 투표에 의한 선출이 아닌 행정당국이 직접 임명토록 하는 헌법개정안에 대다수 유권자들이 찬성표를 던졌으나 링글 주지사가 아직도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주 의회는 다음 회기에 관련 법안을 새롭게 제정해 상정시킬 계획이다.
20여년전 애버크롬비 당선자와 함께 상원에서 함께 활동한바 있는 클레이튼 히 주 상원의원은 “의정활동 경험이 많은 애버크롬비 당선자는 의회의 성격과 업무방식을 이미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입법부와 행정부간의 첨예한 대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갖가지 사안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