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의 은퇴연령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는 베이비부머 특집기사를 마련하고 베이비부머의 특성과 문제점, 특히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하와이가 당면하게 될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베이비부머는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전후세대를 일컫는 용어로 현재 미국 내에서 약 8,000만명이 이에 속한다. 이 세대는 이전 세대인 트래디셔널리스트세대(1925년-1945년 사이 출생)가 4,400만명, 이후세대인 제너레이션X(1965년-1980 사이 출생)인구가 4,600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그 규모가 두 배 정도이다.
베이비부머세대는 지금까지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왔으며 현재도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베이비부머의 첫 세대가 은퇴연령인 65세를 맞이하면서 앞으로 은퇴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다.
‘2000년 베이비부머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는 늦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적게 낳으며, 소득보다 지출이 더 큰 특징이 있다. 또한 은퇴시에 대비해 사회보장제도에 부분적으로나마 의존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와이 베이비부머는 대학학위 소유자가 적으며(27%), 주택 소유비율이 낮고(41%), 절반 이하(42%)만이 은퇴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그들의 부모세대와 비교해 비록 건강한 편이나 음주, 흡연과 과체중 비율이 높은 편이다.
미 본토의 베이비부머와 비교한 하와이 베이비부머의 특징은 더 오래살고, 정규교육을 받은 비율이 높으며, 자녀수는 적고, 이혼율과 재혼율이 높으며, 가구당 수입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가 특히 베이비부머 은퇴에 신경 쓰이는 것은 베이비부머 마지막 세대가 은퇴하는 2030년이 되면 본토의 노인인구비율은 19%인데 하와이는 23%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하와이는 소셜시큐리티에서부터 병원수, 케어 홈까지 여러 측면에서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는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제도보완은 물론 건널목 신호등 시간연장, 교통표지판 크기확대, 보도 넓이확대 등 노인들의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사회 제반시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설명: 하와이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한인사회도 노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이다. 사진은 한인양로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윤삼실 원장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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