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미 대학원에 입학한 한국 출신 유학생 수가 전년대비 3% 감소했다. 합격률도 7% 줄었다.
미 대학원 위원회(CGS)가 9일 발표한 연례집계 자료 분석 결과, 한국 출신 유학생의 올 가을 미 대학원 신입생 입학률이 3년 연속 감소하면서 전체 등록률도 3년째 동반 하락을 이어갔다. 신입생 입학률 및 전체 등록률 감소는 일차적으로는 합격률 하락에 따른 것으로 올해 한국 유학생의 미 대학원 합격률은 7%가 줄었으며 그나마 전년도 14%보다는 하락폭이 절반 수준이다.
한국 유학생의 입학률 및 합격률은 규모가 큰 대학원일수록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중국 출신 유학생 합격률은 2007년에 19% 증가를 시작으로 이듬해 14%, 지난해 16%에 이어 올해 또 다시 20%가 늘었고, 신입생 입학률 역시 계속 두 자리 수의 성장을 보이면서 올해도 15%를 기록해 전체 등록생 수도 13%가 증가해 한국과 대조를 이뤘다.
인도 출신 유학생도 올 가을 대학원 신입생 입학률과 및 전체 등록률은 한국과 동일하게 각각 3%와 6%씩 감소했지만 합격률은 한국보다 적은 5% 감소에 그쳤다. 한국 출신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유학생이 미 대학원에 학습 중이며 이어 중동 출신이 뒤를 잇고 있다.
미 대학원 전체로는 해외 유학생 출신 신입생 입학률이 전년대비 올해 3% 증가했다. 전공학과별로는 자연과학 분야 전공자가 9%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인문계열이 5% 증가로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감소를 보인 전공학과는 7%가 줄어든 교육학과가 유일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미 대학원 한국 유학생 합격·입학·등록률
연도 합격률 입학률 전체 등록률
2007 - 3% + 3% +2%
2008 - 2% - 4% -2%
2009 -14% -13% -5%
2010 - 7% -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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