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경
편집국 부국장
민주주의에서 선거판의 결과는 민심을 통해 하늘의 뜻을 알게하는 민중과 정치인의 소통의 장치이다.
2010 중간선거에서 미 전국적인 공화당 열풍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민심은 주지사직은 물론 연방의원직 모두를 민주당 후보에게 안겨주며 하와이에서 태어난 현직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감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알로하 민심’을 보여주었다.
시의원 보궐선거에서는 ‘ 20대부터 40대 초반에 이르는 정치 초년생을 시의회에 진출시키며 시의회 정치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을 촉구했다.
올해 중간선거에서 기존 한인 정치인들은 지역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주의회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역량을 높이며 정치적 입지를 견고히 하는가 하면 하와이 한인사회 자긍심 또한 고취시켰다.
정치 초년생 공화당 소속의 데이빗 장 후보도 비록 아쉽게 500여표 차이로 주 하원 진출은 실패했지만 하와이 공화당내에서 차세대 정치후보생으로 차기를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제 하와이 한인사회는 새로이 선출된 호놀룰루 시장과 주지사와 더불어 기존의 커뮤니티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함은 물론 하와이 한인 이민110주년을 위한 새로운 지지를 받아내기 위한 협상 채널을 가동시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남은 2010년의 시간은 각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커뮤니티의 주요 현안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모색하기 위한 커뮤티니 역량을 모으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내년 이민 108주년을 맞아 치뤄야 하는 ‘한국축제 10주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을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안 모색을 위한 조직 재정비
그리고 무엇보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의 기사회생을 위한 응급조치가 2011년을 준비하는 하와이 한인사회의 당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12월9일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동포초청 잔치’가 은퇴한 대법원장과 경찰국장을 비롯 한 이민100주년 기념사업을 주도했던 한인 각계 원로들과 각 단체장 그리고 30-40대 역량있는 차세대 인사들이 두루두루 함께 모여 한인사회 당면과제를 함께 토론하며 세대간 장벽을 허물 수 있는 불씨를 당기는 진정한 잔치 한마당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하와이 한인 이민 110주년’을 위한 커뮤니티 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실속있는 송구영신의 잔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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