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당국이 마쿠아밸리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잔 오키 몰웨이 연방판사가 27일, 군 당국이 군사훈련을 재개하기 위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가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몰 웨이 판사는 군 당국이 이 지역 환경보호단체 말라마 마쿠아가 요구한 특정지역 지하층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를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인근 해안 해초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미 마쿠아 밸리 지역에 대한 군사훈련 재개 일정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이번 판결로 인해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당국은 말라마 마쿠아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2004년 4,190에이커의 마쿠아 밸리지역에서의 실전 군사훈련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당시 군당국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말라마 마쿠아측이 요구한 특정 연구를 실시한 이후에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에 합의한 것.
이에 의거해 군당국은 지난 해 마쿠아 밸리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연방법이 요구하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긴 했다.
그러나 말라마 마쿠아와 합의한 지하층 고고학적 연구를 실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인근지역 해초에 대한 연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몰웨이 판사는 군 당국이 특정 지하층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를 하지 않은 이유는 그 지역이 하와이원주민 유적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몰웨이 판사는 또한 군 당국이 마쿠아지역 비치의 해초가 단순히 오염됐고, 인체에 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는 적절한 조사가 못 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적절한 조사를 하려면 다른 지역의 해초와 비교해 군사훈련으로 이 지역 해초가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 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