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가정에 맡겨진 입양아들이 성인 연령대인 18세가 됨에 따라 갈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거나 자살하는 등 ‘최후의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달 위탁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이 갈곳을 찾지 못해 목메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년을 위탁가정에서 자란 어윈 비아도 셀레스는 18세가 되어 위탁가정을 떠나야 했으나 법원이 1년의 유예기간을 주어 올해 3월로 19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러나 갈 곳을 마련하지 못해 결국 지난 달 목을 메어 자살했고 그의 친구들은 현재 친구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하와이에는 매년 200여명의 10대 청소년들이 18세 성인이 되어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과는 달리 모든 것들을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0-50여명이 셀레스와 같이 아무 대책없이 성년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부터 셀레스는 와히아와 리틀 시저스 피자 가게에서 당직 리더로 근무하며 언젠가 본토의 대학에 들어갈 날을 꿈꾸던 명랑한 청년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같이 위탁가정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지역 내 봉사단체에 근무하고 있는 복지사들은 ‘더 이상 갈 곳도, 희망도 없는 아이들’ 중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거나 상담을 문의해 온 이들의 수가 이미 수십여명에 달하고 있는 상태라며 당국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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