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동문찾기 일환
▶ 뉴욕 방문한 김선욱 이대 신임총장
“뉴욕 일원 이화 동문 선후배의 사랑과 헌신, 모교에 대한 애정에 감동했다”는 김선욱(사진) 총장.
올해 8월1일 한국 이화여자대학의 제14대 신임총장에 취임한 뒤 해외 동문과 만나는 첫 공식 자리로 주말동안 뉴욕을 방문한 김 총장은 뉴욕에서 46년간 이화사랑을 꽃피우며 모교를 위해 진심으로 애쓰고 고민하는 동문들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총장으로 더 많은 헌신을 다짐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 등 해외 각지를 포함한 전 세계 18만 명의 이화동문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국제사회 이화 네트웍 만들기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총장의 이화 가족 1만명 만나기 운동과 달라진 이화 동산으로 동문 가족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이화 가족 캠퍼스 나들이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는 등 동문의 존재가치를 누구보다 높이 평가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김 총장은 “동문 찾기 등 관련 프로젝트는 124년의 역사와 함께 기독교적 여성 가치에 근거해 이어온 학교의 ‘섬김과 나눔’ 일환”이라며 “동문을 위해 모교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장에 취임하면서 이화여대를 화합과 소통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외쳤던 김 총장은 “여자대학의 특성을 감안, 순위에 연연하는 절대 평가가 아닌 여성인력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 새로운 기준으로 대학의 세계화에 승부를 걸고자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총장은 스크랜튼 여사가 한국 땅에 심었던 이화의 첫 씨앗을 제3세계에서 열매 맺겠다며 제3세계 여성의 고등교육을 확대, 지원하는 ‘이화 글로벌 위민 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모교 총장으로 선출되기 전 이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법제처장,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
원장, 교육위인적자원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협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온 김 총장은 24일 뉴욕동창회 연례만찬 초청 환영 행사에 앞서 21일 뉴욕 도착 직후 2011년 출범을 앞둔 ‘유엔 위민(UN Women)’ 관계자 등과 만나 여성관련 사업 등을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마친 뒤 25일 귀국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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