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 주류감독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리스 E. 랄라우는 예전에 듀이 김 주류감독원 행정관이 재직하던 시절 상사로부터 차별과 보복행위 등을 당했다며 시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제출된 소장에 실린 내용들은 작년부터 감독원 측이 벌이고 있는 듀이 김 행정관에 대한 조사의 내막을 설명하고 있다.
랄라우 감독관은 당시 제프 스미스 조사과장이 일부 주류감독관들이 부정행위를 벌이고 있을 수도 있다며 야간감시임무를 맡겼으나 특별한 잘못을 발견하지 못하자 스미스 조사과장은 자신이 ‘다른 감독관들과 공모해 서로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 붙였다고 한다.
이후 스미스는 조사대상이었던 모든 감독관들이 부정행위에 연루됐다는 식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는 한편 랄라우 감독관도 함께 파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랄라우는 나중에 자신의 무죄가 확인되자 스미스에게 복직을 요구했으나 그는 해당 직위를 ‘좀 더 젊은 사람에게 줄 것이다. 어차피 당신은 너무 늙었다’며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랄라우는 또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나 중요한 회의가 열릴 때마다 스미스와 듀이 김 행정관이 자신을 제외시켰고 김 행정관은 이에 더해 다른 직원들 앞에서 사모아 출신인 자신의 혈통을 비하하는 식으로 말하는가 하면 공격적인 태도로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에 랄라우는 마크 베넷 검찰총장과 주류감독위 이사회, 무피 헤네만 전 호놀룰루 시장, 찰스 드조우 전 시 의원 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고 감독원은 작년 11월30일 듀이 김 행정관에게 유급휴가조치를 내리고 내사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행정관은 올해 5월부로 사임했고 스미스 조사과장은 3월부로 은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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