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업 관계자들은 올해 4/4분기부터 각 항공사들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언 항공은 승객 1명당 수입이 전국에서 13번째를 기록하며 이미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언 항공의 모회사인 하와이언 홀딩스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계속하며 주당 59센트에 달하는 총 3,070만 달러의 순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수입은 전년동기의 3억560만 달러에서 15.2% 가까이 증가한 3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좌석점유율도 전년도에 비해 8.9% 가량 늘었다는 것.
이와 관련 하와이언 항공의 마크 던컬리 회장은 “이같은 현상은 미국의 경기가 되살아나려는 조짐이며 마침 적절한 시기에 좌석 수를 늘리게 되어 수익증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와이언 항공은 올해 들어 마우이와 샌디에이고, 라스베가스, 오클랜드 등 3개 노선을 추가했고 오는 11월17일에는 동경 하네다 공항, 그리고 내년 1월부터는 주4일로 예정된 서울-인천 국제공항 노선도 추가하게 된다.
현재 하와이언 항공은 총 3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올 초부터 노후된 보잉 767기를 대체하기 위해 초기 도입 분으로 2대의 에어버스 A330-200기종을 들여왔고 올해 안으로 A330기종을 1대를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체측 관계자들은 특히 이웃 섬간 항공노선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렸는데 좌석점유율은 4% 이상, 그리고 좌석당 수익률은 30%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 운영비의 27%에 달하는 연료비는 작년의 6,840만 달러에서 23.4% 상승한 8,44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운영비용은 작년의 2억8,190만 달러에서 10.9% 오른 3억1,280만 달러에 육박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하와이언 항공이 보유한 자금 중 사용 가능한 현찰은 3억1,550만 달러로 작년 2/4분기 당시의 3억1,400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하와이언 항공의 주식은 3.2%, 혹은 21센트 가량 하락한 6달러22센트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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