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의 화산연기 방출이 증가하면 호흡기환자가 늘어나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시 그린 박사는 지난 2008년 3월 빅 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새로운 아황산개스가 발생하기 이전과 이후를 비교 조사한 연구결과를 독극물학환경보건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새로 개스가 방출되기 전 14주부터 이후 14주동안 빅 아일랜드 파할라, 오션뷰, 나알레후 지역의 클리닉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새로 개스가 방출된 이후 응급조치가 필요한 심각한 호흡기질환을 일으킨 환자 수가 그 이전에 비해 6배 증가했으며, 목과 머리가 심각할 정도로 아픈 환자수가 300%, 그리고 기침환자가 56% 각각 증가했다.
이 지역 거주자들에게는 이러한 연구결과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화산연기가 증가하면 주민들은 기침을 하거나 목과 머리가 아프고, 눈물이 나 병원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화산연기에서 발생하는 아황산개스가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자들은 또한 화산연기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여야 하고 연방이나 주정부 차원에서 지역주민들의 보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정부는 이미 화산연기 피해가 큰 지역 주민들을 돕기위해 수백만달러를 사용했다.
카우스쿨의 에어컨 설치와 에어 모니터링시스템을 강화한 것 등이다. 그러나 그린박사는 이 지역 최대인 카우병원 응급실마저도 아직 중앙통제 에어컨시스템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카우주민들은 최근 화산연기가 줄어들기 시작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이 지역 공기는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이달 조사된 카우지역 아황산개스는 연방정부가 정한 한도의 18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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