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각종 영상매체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콜린 하나부사 주 상원의장을 비방하는 공화당 측의 선거홍보물에 로컬 언론사 ‘스타-애드버타이저’지가 저작권을 가진 자료사진들이 무단으로 사용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텔레비전 홍보물에 사용된 문제의 사진들은 2004년 당시 해당 언론사의 관련기사에 첨부된 것들로 ‘구글 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인터넷에서 무단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애드버타이저의 프랭크 브리지워터 부사장/편집자는 “해당 사진들을 사용해도 되겠냐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요청을 받았더라도 우리의 답은 ‘노(No)’ 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애드버타이저와 구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 그리고 ‘스타-불레틴’에 게재된 사진들의 저작권은 해당 언론사에 있고 허락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광고비를 댄 하와이 공화당 측은 언급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어두운 구름과 폭풍이 몰아치고 사이렌이 울리는 화면을 배경으로 하나부사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하나부사 측은 “지나치게 부정적인 이 같은 광고는 하와이 유권자들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하나부사 후보도 “광고에 사용된 사진들이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며 “물론 상대편 진영의 후보를 험담하는데 잘 나온 사진들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이해한다. 그러나 만약 (경쟁후보인 찰스 드조우 후보가)사진이 필요해서 나한테 직접 부탁했다면 기꺼이 제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