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와이 5-0’ 제작진은 주 정부 당국이 허가한 시간보다 7시간이나 늦게 촬영을 마쳐 칼라니아나올레 하이웨이와 이스트 하인드 드라이브 구간에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5-0’ 제작진은 애초 오전 10시부터 22시(혹은 오후 10시)까지 촬영을 원했으나 실제로 당국에 제출된 도로폐쇄 허가신청서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22시의 오식으로 판명)까지 촬영을 할 것으로 명시되어 있었다는 것.
그러나 주 정부측은 만약 신청서에 22시, 혹은 밤10시까지 촬영을 위해 도로를 폐쇄할 것을 요청했었다면 허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 교통국은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현상을 우려해 주정부 소유의 도로에서 오전 8시 이전, 그리고 오후 3시 이후에는 촬영활동을 금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벌어진 정체현상으로 호놀룰루 동쪽방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어야 했고 현장에 출동한 교통국 관리들에 의해 제작진은 오후 7시경 촬영을 접고 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호놀룰루 시 정부도 영상물 제작을 위한 도로사용 허가증을 발급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18일 정체현상으로 불편을 겪은 운전자들은 “하와이로 막대한 자본이 유입되는 대형 작품의 촬영은 환영하지만 일정을 미리 공지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와이 5-0’ 제작진은 19일 촬영을 위해 알라모아나 공원의 도로변 주차공간을 시 정부에 예약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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