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교육원(IIE)이 한국정부 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인 ‘토크(TaLK)’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정상기)과 공동으로 미주지역 토크 프로그램 홍보에 나선다.
IIE는 연방국무부 지원으로 매년 한국의 토크 프로그램과 유사한 풀브라이트 장학생을 선발해 한국 등 전 세계에 파견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연간 70~90여명의 장학생을 보내는 곳이다. 토크 프로그램 홍보차 이번 주 뉴욕을 방문 중인 정상기 국립국제교육원장은 18일 맨하탄에서 열린 토크 장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IIE 관계자와 오늘 만나 프로그램 홍보는 물론, 장학생 공동 선발 등에 관한 협조 방안에 원칙적인 동의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공동 홍보 전략에는 IIE 웹사이트(www.IIE.org)에 한국의 ‘토크’ 프로그램을 함께 소개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정 원장은 “올해로 3년째 맞은 프로그램은 그간 해외공관의 책임 아래 지역별 홍보에 주력해왔지만 이제 홍보 전략은 물론, 장학생 선발 방식에도 다양화를 추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을 포함, 이번 미주 방문기간 동안 정 원장이 미국내 각 지역의 대학들과 ‘토크’ 프로그램에 관한 협정서(MOU)를 체결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다각화 노력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현재 협정서 체결 대학은 미국내 10여개에 달하며 대학별로 재학생의 토크 프로그램 지원을 권장해 매년 꾸준한 지원자 확보에 노력하는 동시에 일부 대학은 선발 장학생에게 학점도 인정해주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4명의 토크 장학생 출신들은 각자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한인 후배는 물론, 타인종 학생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영어봉사로 모국사랑을 체험하는 기회로 삼길 적극 권장했다. ‘토크’ 장학생들은 6개월에서 1년 또는 최장 2년까지 한국 농·산·어촌의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사로 배치돼 주당 15시간씩 수업하고 월 150만원의 급여와 정착금을 지원받으면서 한국생활도 동시 체험하도록 구성돼 있다. 6기 지원마감은 12월10일이다. ▲문의: 646-674-6051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국립국제교육원 정상기(가운데) 원장과 박현정(오른쪽) 토크 선발팀장, 정동수(왼쪽) 홍보팀장 등이 뉴욕 일원 토크 장학생 출신들과 18일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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